저는 스트레를 많이 받는 날에는 어김없이 먹는 음식이 있어요~ 그게 바로 떡볶이인데… 하필 오늘 하려던 일이 자꾸 꼬여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고 저는 인내심이 바닥 난 너덜너덜한 상태였어요😵‍💫

운명처럼 어제 주문했던 오마이맛 떡볶이들이 배송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일단 인덕션에 전원부터 켰습니다. 뒤에 적힌 조리법을 보니 라면보다도 쉬워보였어요. 대충 훑어보고 들어있는 재료 다 때려붓고 끓이기 시작했는데 끓기 시작한지 5분만에 떡볶이가 만들어졌습니다.  

밀떡은 이가없어도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이  쫄깃쫄깃하고 말랑말랑해서 식감이 너무 좋고. 어묵은 두께도 딱 적당했고 어육 함유량이 높아서인지 깊고 짙은 맛이 나네요.

조리 tip에의하면 대파나 계란 같은 부재료를 넣으면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.. 그런 부재료 없이도 이미 맛은 충~~~분히 풍성했어요. 다른 것들을 추가했을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해서 다음엔 부재료도 넣어 봐야겠어요!

아 그리고 떡볶이를 다 먹어갈 무렵.. 중요한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,  희망이 1도 없던 꼬인 일들이 거짓말처럼 술술술술 풀리기 시작했습니다.  오마이 맛 떡볶이는 맛도 맛이지만 저에게는 신성하고 거룩한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.